"검색 넘어 선택의 시대로"…AI가 바꾸는 브랜드 생존 전략은

기사등록 2026/09/23 17:34:09 최종수정 2026/09/23 18:22:24

최인찬 저자 신간 'AI가 선택하는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사진 박영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소비자의 정보 탐색 과정을 중개하면서 기존 마케팅 공식이 흔들리는 가운데, AI 중심 환경에서 브랜드가 살아남는 전략을 다룬 신간 'AI가 선택하는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출판사 박영사에서 출간됐다.

25년간 데이터와 마케팅 현장을 누벼온 최인찬 저자는 책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검색 결과를 비교하던 시대에서 AI가 후보군을 추려 제시하는 '선택의 시대'로 전환됐음을 강조한다.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나 검색 상위 노출만으로는 AI 추천 목록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AI 에이전트가 추천 후보를 구성할 때 일관된 정보, 명확한 근거, 사용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단순한 감성 마케팅을 넘어 기계가 정확히 인식하고 검증할 수 있는 정보 구조를 갖추는 '선택 가능성(Selectability)'과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소비자 여정의 변화부터 AI의 신뢰 판단 메커니즘, 알고리즘 브랜딩 전략, 실천 매뉴얼까지 단계별로 다룬다. 특히 'C.L.E.A.R. 프레임워크'와 '휴먼-AI 이중 레이어 모델'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진단 도구와 실행 가이드를 함께 수록했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전성률 서강대 교수는 "검색 순위가 높아도 AI에 추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케팅의 결승선이 이동했다는 저자의 진단은 절실하다"며 "감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실용적 지침서"라고 평했다.

정소이 LG유플러스 상무 역시 "AI 추천 파이프라인이 신뢰도를 판단하는 실제 절차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마케팅과 데이터 조직 간의 언어를 이어주는 책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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