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예에 밀린 황선우,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2연패 불발(종합)[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3 17:52:39

중국 장잔숴, 황선우가 가진 아시아기록 갈아치우며 금메달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황선우가 인사하고 있다. 2026.06.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황선우는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2의 기록으로 2위에 자리했다.

1분43초49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중국의 중장거리 신예 장잔숴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의 당시 한국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2회 연속 정상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가 1분44초81로 3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첫 50m를 결승에 나선 10명 중 가장 빠른 23초94에 통과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100m 지점까지 50초25를 기록해 역시 1위로 통과했다.

150m 지점까지 1분17초34를 기록해 1위를 지키던 황선우는 마지막 50m에서 장잔숴의 추월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중장거리가 주 종목인 장잔숴는 레이스 초반 황선우에 뒤처졌으나 막판에 속도를 끌어올려 황선우를 제쳤다.

장잔숴는 지난해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가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인 1분43초92를 0.43초 앞당겼다.

자유형 1500m 뿐 아니라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장잔숴는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자유형 200m 은메달은 황선우의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이다. 그는 앞서 치른 남자 자유형 100m와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3일(현지 시간) 오전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2조 경기에서 한국 황선우가 역영하고 있다. 2026.06.23. kgb@newsis.com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 종목이다.

고교생 신분으로 나선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당시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4초62)을 작성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이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황선우는 2024년 도하 대회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황선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당시 한국신기록이자 아시안게임 신기록인 1분44초40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유형 200m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황선우는 해당 종목에서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며 아픔을 겪었다.

절치부심한 황선우는 지난해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부활을 알렸고, 아시안게임 2연패로 건재함을 입증하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장거리로 다져진 체력을 앞세워 막판 스퍼트를 올린 장잔숴에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장잔숴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도 메달에 도전할 황선우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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