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플뢰레 박지희도 준결승 진출…동메달 확보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자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까지도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상욱(세계랭킹 3위)은 23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로이스 찬록헤이(44위·홍콩)를 15-6으로 꺾었다.
아시안게임 펜싱 개인전에선 별도의 동메달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과 동시에 오상욱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은 앞서 열린 조별예선 5경기를 3승 2패로 마치며 다소 불안하게 이날 일정을 시작했으나, 토너먼트에 돌입한 이후로는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16강에서 홍콩의 휴고 호팍람(46위)를 15-9로 꺾은 뒤 8강에선 찬록헤이까지 완파하며 빠르게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던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에 도전한다.
같은 시간 도경동(2위·대전광역시청)은 아르툠 사르키샨(49위·카자흐스탄)을 상대로 14-15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아시안게임 첫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2위인 도경동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날 8강에서도 사르키샨을 상대로 1피리어드를 8-4로 마치며 순조롭게 준결승에 오르는 듯했으나, 2피리어드에서 상대에게 10점을 허용하며 14-14 동점을 내줬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같은 시간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 8강에선 박지희(23위·서울특별시청)가 사만다 카탄탄(69위·필리핀)을 15-1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 동메달을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