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배우, 쇼러너, 프로듀서 등 업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의 투표를 거쳐 선정한 '2000년 1월1일 이후 방영된 21세기 최고 TV 시리즈' 목록 중 61위부터 100위까지를 우선 공개했다.
한국계 창작진과 주연 배우들이 주축이 된 '성난 사람들'(감독 이성진)시즌 1은 71위에 올랐다. 평론가 웨슬리 모리스는 "적당히 귀여운 수준에 머무르는 법 없이 끊임없이 밀어붙인 작품"이라며 "봉준호 감독을 연상시키는 불길하고 절망적인 심연을 향해 나아가며,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환멸과 이민자 자녀들의 자기혐오적 계급 투쟁을 담아냈다"고 평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정재 주연의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72위를 차지했다. 평론가 제러미 에그너는 "자본주의는 인간성을 말살하는 유혈 스포츠라는 명징한 메시지를 던진다"며 "황 감독이 직조한 스타일의 미학, 경쟁자들 사이의 처절한 암투가 씁쓸하고 깊은 공명을 자아내는 동시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증명한 고도의 오락물"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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