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영상·음악으로 새 관광 콘텐츠
2027년 3월 정식 개장 계획
문경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황금마패의 길(Golden Trace)'을 무료 시범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다.
이번 시범운영은 정식 개장에 앞서 관광객에게 시설과 콘텐츠를 공개하고 운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미비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금마패의 길'은 문경새재의 자연과 역사적 이야기를 빛·영상·음악으로 재해석한 야간관광 콘텐츠다.
기존 생태미로공원을 활용해 디지털 미디어와 조명 시설을 결합하고, 문경새재를 지나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선비와 새재의 전설 속 도깨비 이야기를 하나의 영상 스토리로 담았다.
관람은 문경새재 제1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초곡천을 따라 이동하면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이 나오고 이후 돌미로, 불타는 강, 바람의 협곡, 미디어아트, 워터스크린, 레이저쇼 등 테마공간이 차례로 이어진다.
눈길을 끄는 곳은 관람 후반부다.
워터스크린에는 문경새재 자연을 배경으로 선비와 황금마패, 도깨비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이후 음악과 함께 레이저쇼가 이어지면서 관람객에게 야간경관의 마지막 장면을 선사한다.
전체 관람 구간은 약 1.2㎞,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산책로 곳곳에는 휴식공간과 쉼터를 마련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요소와 포토존도 배치했다.
문경시는 이번 무료 개방 기간 관람객의 이용 형태와 만족도, 시설 운영 및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은 콘텐츠와 시설 보완에 반영한다.
시범운영을 마친 뒤 추가 보완을 거쳐 2027년 3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새재가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야간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직접 체험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문경새재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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