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민간항공기 비행시험장 공동운영…항우연·항공안전기술원 맞손

기사등록 2026/09/23 10:15:25 최종수정 2026/09/23 11:16:24

국내 최장 활주로 갖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안전·운영체계 강화

시설 유지관리·비상대응·관계기관 점검 등 역할·협력 절차 명확화

[서울=뉴시스]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22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공동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항우연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최장 활주로를 갖춘 유일한 민간항공기 비행시험장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항공안전기술원이 공동 운영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22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공동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은 국내에서 가장 긴 활주로를 보유한 유일한 민간항공기 비행시험장이다. 항우연은 활주로와 시험동 등 주요 시험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며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유·무인 항공기의 비행시험과 항공부품 성능 검증을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비행시험장 시설 공동 운영·유지관리 ▲안전·보안 및 비상상황 대응체계 구축 ▲관계기관 점검 공동 대응 ▲공동운영위원회를 통한 업무 협의·조정 등에서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절차를 구체화했다.

항우연이 보유한 연구개발·시험 인프라와 항공안전기술원의 비행시험 안전관리 역량도 연계한다. 이를 통해 비행시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항공기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항공기와 핵심기술의 성능을 실제 비행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국가 인프라"라며 "항우연이 축적한 연구개발·비행시험 역량에 기술원의 안전관리 전문성을 더해 미래항공기 개발을 뒷받침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은 국내 유일의 민간항공기 비행시험장으로서 항공기술 개발과 안전성 검증을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 인프라"라며 "항우연과 긴밀히 협력해 비행시험 역량을 한층 높이고 국내 항공기업과 연구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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