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4년 성과 보니…"청년 접점 넓혀"

기사등록 2026/09/23 09:58:30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 발간

자비나눔, 전통문화 수호, 선명상 세계화 등 4년 성과

'나는 절로'·'청년밥심'·문화유산 관람료 감면 등 주목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집행부 성과자료집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6.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지난 4년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조계종은 진우스님 성과자료집 편찬위원회가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를 펴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출범한 제37대 집행부는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를 종단 운영 방향으로 내세웠다.

이 자료집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비나눔부터 전통문화유산 보존, 선명상 대중화, 종단 조직 개편까지 집행부가 주요 성과로 꼽은 사업들이 담겼다.

집행부는 사회적 참사와 산업재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재난 현장에 긴급재난구호단을 파견했다.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에너지 취약계층,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한 활동도 이어갔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나는 절로'와 '청년밥心' 사업을 추진했다.

전통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전통사찰법·자연공원법·문화유산법 등 관련 법령 8건의 개정을 성과로 제시했다.

문화유산관람료 전면 감면과 국비 지원 근거 마련으로 관람료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했으며, 국내외에 흩어져 있던 성보 24건 40점을 환수했다고 설명했다.

집행부가 주요 성과로 내세운 사업은 간화선에 기반한 선명상 대중화다.

국제선명상대회를 개최하고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보급하며 수행을 일상 속 마음 돌봄의 방법으로 알리는 데 힘썼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등을 통해 청년 세대와의 접점도 넓혔다고 평가했다.

종단 내부에서는 약 30년 만에 조직체계를 개편해 총무원·포교원·교육원의 3원 체제를 통합했다. 조계종은 이를 종무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했다.

편찬위원회는 자료집이 지난 4년의 사업 기록을 넘어 한국불교가 앞으로 나아갈 길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교구본사와 승가교육기관, 포교신행단체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이웃 종교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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