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까지 18구 던져 홍콩 타선 제압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선발로 떠오른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태극마크 데뷔 무대에서도 구위를 증명했다.
최민석은 22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2회까지 공 18개를 던진 최민석은 안타는 물론 볼넷도 하나 내주지 않고 완벽투를 펼쳤다.
그가 던진 18구 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16개에 달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 지원을 받으며 최민석은 2-0으로 앞선 채 이날 경기 첫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홍콩의 테이블 세터 옹준위와 막준림을 1루 땅볼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정개정을 초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공 8개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3-0으로 벌어진 2회말에도 최민석은 홍콩의 중심타선 오유붕, 마한문, 담호현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3회초 조형우의 만루홈런으로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고, 이어진 3회말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을 마운드에 올렸다.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최민석은 홍콩전 선발이라는 무거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2년 차 투수 최민석은 소속팀 두산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 121탈삼진의 호성적을 거뒀다. 임찬규(LG 트윈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질주 중이고, 평균자책점에선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대만을 상대로 6이닝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 위력투를 펼친 소속팀 선배 곽빈(두산)에 이어 최민석 역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대표팀은 대회 연승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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