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26만명 다녀갔는데…절도·분실사고는 '0건'[그냥드림, 잇다③]

기사등록 2026/09/23 06:03:00 최종수정 2026/09/23 06:06:55

서미화 의원, 복지부 제출 자료 공개

[충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월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26.02.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그냥드림' 사업을 통해 26만명의 인원이 이용했지만 절도나 분실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그냥드림 사업장 내 절도 및 분실 사고는 현재까지 없었다.

지난해 12월 전국 57개소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그냥드림은 올해 5월 본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우수 사례로 꼽았던 정책이기도 하다.

지난 15일 기준 그냥드림 사업장은 전국 210개 시군구에 455개가 있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에 224개소가 있고 경기 46개소, 서울 29개소, 경북 27개소, 대구 19개소, 부산 16개소, 강원·전북 각각 15개소, 충남 13개소, 충북·인천·경남 각각 11개소, 울산 7개소, 대전 5개소, 제주 4개소, 세종 2개소 등이다.

이용자를 보면 2025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26만1317명에 달한다. 특히 본사업 전환 이후 5월 1만6055명, 6월 3만8879명, 7월 4만3394명, 8월 4만7586명 등 매월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누적 이용자 수를 보면 부산이 4만574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만3942명, 대구 2만7768명, 전남광주 2만2203명, 서울 1만9721명, 전북 1만5369명, 충남 1만4027명, 강원 1만3339명, 충북 1만3018명, 경북 1만2841명, 대전 9021명, 경남 8360명, 인천 5496명, 울산 5247명, 제주 3253명, 세종 1971명 순이다.

특히 인천은 2025년 12월 125명이 이용했는데 올해 8월엔 1185명으로 증가하면서 9.48배나 늘었고 경남도 같은 기간 298명에서 2281명으로 7.6배 증가했다. 세종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첫 달 49명에서 8월 529명까지 이용자 수가 확대됐다.

그냥드림 사업장에는 식료품 등이 있는데 26만명이 넘는 방문자가 이용하면서도 절도나 분실이 1건도 없다는 건 높은 시민의식과 함께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됐다는 걸 의미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업장마다 평소 직원이 상주하고 있고 영업 시간 종료 후에는 사업장별로 방범 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냥드림 사업장이 설치된 시군구는 경기 30곳, 전남광주 27곳, 서울 25곳, 경북 19곳, 부산 16곳, 강원과 전북 각각 14곳, 충남 13곳, 충북과 경남 각각 11곳, 대구 9곳, 인천 8곳, 대전과 울산 각각 5곳, 제주 2곳, 세종 1곳이다.

사업장 1개소당 이용자 수는 부산이 2859명에 달하고 대전 1804명, 대구 1461명, 충북 1183명, 충남 1079명, 전북 1025명으로 1000명이 넘는 반면 인천은 500명, 서울은 680명, 경남은 760명으로 지역별 차이가 있었다.

복지부는 9월 중에 230개 시군구, 480개소까지 그냥드림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그냥드림 사업 이후 운영을 중단한 사업장은 11개소다. 전남 8개소, 경기 2개소, 인천 1개소 등이다. 주로 수요 등을 고려해 지자체에서 사업장 위치를 조정한 사례다.

복지부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업장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조기 안착과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용자 대기 해소를 위해 8월부터 최소 운영 시간을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 추진했다.

서미화 의원은 "그냥드림 사업은 취약계층의 실제 삶을 가까이에서 뒷받침하는 의미 있는 복지 정책"이라며 "민생 정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부처와 지자체가 적극 협업해 사업 확대와 관리체계 강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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