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력수요 49.4GW 전망…정부, 경부하기 수급 점검

기사등록 2026/09/22 14:00:00 최종수정 2026/09/22 15:24:24

지난 추석보다 1.1GW↓…낮 시간대 수요 감소 대비

전기차 충전 할인·플러스DR로 전력수요 확대 유도

공급과잉 불가피할 땐 출력제어…계통 안정성 확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한 1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1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연휴 기간 낮 시간대 전력수요가 줄어드는 경부하기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등으로 수요 확대를 유도하고, 필요할 경우 발전설비 출력제어에도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이호현 2차관이 충북 청주 한국전력거래소 중부본부를 찾아 한국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추석 연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추석 연휴 전력수급 전망과 발전기 운영계획을 비롯해 경부하기 수요 증대를 통한 수급 안정화 방안, 재해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 등을 살펴봤다.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중부본부 간 백업 관리체계도 점검했다.

중부본부는 평상시 중앙전력관제센터와 국내 전력계통 운영을 분담하며, 비상 상황으로 중앙전력관제센터가 정지하더라도 전국 전력계통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올해 추석 당일 총 전력수요는 49.4GW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기온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계획보다 수요 전망치가 높아졌지만, 지난해 추석 당시 50.5GW보다는 1.1GW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연휴 낮 시간대 전력수요를 늘리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1시~오후 2시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한다.

한전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 자가소비용 전기차 충전기 약 10만2000호는 해당 시간 전력량 요금을 전액 할인한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충전기 약 1만8000기는 출력과 관계없이 평소의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할인과 전력공급 과잉 때 전기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사용량을 늘리는 '플러스 수요반응(DR)' 제도 등을 활용하고도 맑은 날씨로 발전량이 많아 공급과잉이 발생할 경우에는 출력제어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호현 차관은 "추석 연휴 기간은 전력수요 변화가 매우 큰 만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국민께서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계통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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