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생긴 발톱무좀"…가을왔다고 방심 금물

기사등록 2026/09/22 10:24:55 최종수정 2026/09/22 11:12:25

발톱·주변 피부 피부사상균 등에 감염돼 발생

젖은 양말·신발 오래 착용 피하고 발 충분히 건조

운동 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 제거

[서울=뉴시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발톱무좀은 발톱이나 주변 피부에 피부사상균 등 진균이 감염돼 발생하며,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색되고 쉽게 부서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조갑진균증'이라고 한다.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2026.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올여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에 땀과 습기에 발이 노출됐다면 가을철에는 발톱무좀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도 여름철 생긴 발톱무좀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발톱무좀은 발톱이나 주변 피부가 피부사상균 등 진균이 감염돼 발생하며,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색되고 쉽게 부서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조갑진균증'이라고 한다.

등산이나 러닝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운동 후 발 환경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땀에 젖은 양말과 운동화를 오래 착용하면 발 주변이 습한 상태로 발톱무좀이 생기거나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톱에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을 할 때는 신발이 발에 잘 맞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발가락을 움직일 공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신발이 지나치게 꽉 끼면 발톱에 반복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운동 후에는 가능한 한 발을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말리는 것이 좋다. 특히 발가락 사이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닦아 건조한 상태를 만든다.

땀에 젖은 양말을 장시간 신고 있는 것도 피한다. 운동 후에는 젖은 양말을 갈아신고 사용한 양말은 세탁·건조해 관리하한다. 양말의 소재나 형태만으로 발톱무좀의 재발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발이 습한 상태로 오래 유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발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화 역시 내부가 충분히 건조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발톱무좀이나 발무좀이 있었던 사람이 사용한 신발이나 직물에 진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신발을 통풍이 되는 곳에 두고 내부의 습기를 줄이도록 한다.

수영장이나 헬스장 탈의실, 공용 샤워실처럼 여러 사람이 맨발로 이용하는 습한 공간에서는 개인용 신발을 착용한다. 이처럼 습한 공간은 진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어 맨발로 다니는 것을 최소화한다.

발톱무좀을 관리할 때는 발톱만 살펴서는 안 된다. 발무좀으로 불리는 족부백선이 함께 있는 경우 피부에 있던 진균이 발톱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발톱무좀 치료 후 재발을 관리하려면 발 피부에 각질이나 가려움, 피부 벗겨짐 등의 변화가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발 위생이나 양말·신발 관리만으로 발톱무좀의 재발이나 재감염을 모두 막는다고 보기 어렵다. 이미 치료를 받은 뒤 발톱이 다시 두꺼워지거나 색이 변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면 의료진에게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발톱의 변화가 모두 무좀에 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톱무좀의 재발인지 새로운 감염에 의한 것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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