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경기·성남 라인' 인사 개입 의혹 해명해야…꼬리 자르기 안 돼"

기사등록 2026/09/22 09:51:25 최종수정 2026/09/22 10:08:24

"인사 참사 책임자 문책, 대국민 사과가 진정한 결자해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 임명장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6.06.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대통령의 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경기·성남 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며 "청와대 인사위원장으로서 인사 파동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위원장의 사의에도 불구하고 '경기·성남 라인'에 의해 인사가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여전히 비등하다"며 "측근 친정 체제에만 의존한 폐쇄적 기조로 인사 난맥상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 때문 아니겠나"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은 2023년 3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페이스북에 전임 정부 인사 낙마를 두고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인사 참사 책임자를 문책하라'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 검증 과정에 '경기·성남 라인'이 개입했는지 낱낱이 밝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의가 청와대의 숨은 실세를 보호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는 아닌지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해명하기 바란다. 인사 참사 책임자 문책, 대국민 사과가 진정한 결자해지"라고 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강 실장 한 사람의 사퇴로 꼬리 자르기가 끝날 수는 없다"며 "이번 꼬리 자르기의 본질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대표로 한 '경기·성남 라인' 비선 실세의 인사 농단"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실장은 지난해 이미 비선실세 의혹을 회피하려 자리까지 옮긴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경기·성남 라인'이 인사를 어떻게 좌지우지했는지 이제는 직접 밝혀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청와대는 김 실장의 인사위원회 참석 여부와 후보자 추천·접촉 내역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며 "대통령 측근이 공식 인사 조직을 제쳐두고 인선을 좌우했다면 이는 단순한 검증 실패가 아니라 비선에 의한 국정 개입"이라고 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인사 개입 의혹의 중심에 선 김 실장과 부실 검증의 책임자인 이태형 공직기강비서관, 전치영 민정비서관을 즉각 경질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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