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와 보상 문제로 중간에 끊긴 도로, 우회로 신설로 극복
추석 연휴 영묘전을 찾는 성묘객과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2일 군은 당암리 일원에 추진 중인 남면216호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 중 주민 불편이 극심했던 미개통 구간 우회도로 개설을 끝내고 전날부터 전격 임시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국도 77호선에서 공설 영묘전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로 명절 성묘객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핵심 통행로다.
이에 군은 지난 2017년부터 로컬푸드에서 영묘전에 이르는 1.3㎞ 구간 확·포장을 추진해 왔으나 이 과정에서 약 120m 구간 토지소유자와 보상 협의가 장기간 불발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도로가 10년 가까이 중간에서 끊긴 기형적인 구조로 방치됐고 영묘전 이용객과 주민들은 농기계가 다니는 협소하고 위험한 농로로 어렵게 우회해야 했다.
특히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극심한 병목 현상과 교행 불가,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더 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군은 단절 구간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대체 노선 마련에 나섰다.
그 결과 군은 기존 노선만을 고집하지 않고 2023년 8월 이를 우회할 수 있는 대체 노선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했다.
이후 3년에 걸쳐 총 29필지에 달하는 토지소유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설득에 나선 군은 전 구간 보상 협의를 원만히 이끌어냈다.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총 연장 530m, 폭 8m 왕복 2차로로 군은 지난 20일까지 아스콘 포장 및 차선 도색 작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추석 연휴 기간 임시개통 도로 안전시설 점검과 현장 교통 관리에 주력하고 명절 직후 잔여 부대공사를 서둘러 추진해 오는 10월 중 최종 준공할 방침이다.
윤희신 군수는 "보상 불가의 벽에 부딪혀 10년 가까이 끊겨 있던 영묘전 진입로를 마침내 연결하게 됐다"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군민과 성묘객들에게 안전하고 시원하게 뚫린 길을 돌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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