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수도로" 대구교육청, 12대 공약이행계획 발표

기사등록 2026/09/22 10:18:20

학생 마음 교육·한국형 바칼로레아(KB) 본격화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제12대 공약이행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수도 도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강은희 교육감 취임 이후 8년 동안 이뤄온 공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 한국형 바칼로레아인 KB, 미래인재 양성, 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 한마음의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부담은 줄이고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구교육청은 글로벌 교육수도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 과제를 학생 마음 교육과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본격화라는 2가지 큰 축으로 나눠 실행한다.

대구교육청은 기존 마음학기제에 의학·심리학 이론을 보강한 마음교육 콘텐츠를 전 학년으로 확대해 마음교육과 인성교육, 상담, 생활교육이 하나의 체계로 운영되는 '대구형 글로벌 마음교육'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스트레스 관리 가이드와 관련 의학·심리학적 지식을 학교급에 맞게 재구성한 글로벌 마음성장 길라잡이를 개발·보급하고 아침 3분 알자 시간으로 마음 면역력을 키운다.

또한 수용전념치료(ACT·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미국 심리학자 케빈폴크가 고안한 자기점검도구) 매트릭스 수첩과 동영상 등을 활용해 학생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살피고 충동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가치 있는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관리 습관을 기른다.

수용전념치료는 힘든 감정을 없애려 애쓰는 대신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인 뒤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향해 행동을 선택하도록 돕는 자기점검도구다.

대구교육청은 최근 청소년 자살·자해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는 정신건강 안전망도 구축한다.

이에 기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초1·초4·중1·고1)에 정서 변화와 학교생활 적응의 어려움이 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행동평가검사(YSR) 심층평가를 새로 도입한다.

이는 내년부터 희망학교 중2(8000명)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오는 2028년 전면 시행한다. 검사는 대학병원과 연계한 Wee(위)센터 4개 기관이 맡는다.

관심군 학생은 2차 심층평가와 사후관리로, 고위험 학생은 전문 치료기관 연계와 학부모 상담, 학급 회복프로그램까지 지원한다.

특히 대구교육청은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적 정체성을 담은 모델인 KB 프레임워크를 전격 가동한다.

또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본격화하기 위해 ▲KB 운영 체제 구축 ▲KB 운영 리소스 개발·보급 ▲KB 교원 전문성 및 실행력 강화 ▲사고력 향상을 위한 서·논·구술형 평가 확대를 통해 공교육 혁신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모든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 생태계 구현을 위해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특수학교형 특수학급도 확충해 오는 2028년 동부권 1개교, 2029년 서부권 1개교를 개설한다.

내년 유아진흥원북부캠퍼스도 구축해 유아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IB 학교를 권역별로 묶는 IB 클러스터와 생활권역별 협력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소규모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거점학교 등을 마련해 모든 아이들이 각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현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중심, 교실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교육을 배우러 찾아오는 글로벌 교육수도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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