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억"…춘해보건대 학생들, 치매 환자·가족에 노래 선물

기사등록 2026/09/22 10:47:32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서 합창 공연…인식 개선 걷기 캠페인도 참여

[울산=뉴시스] 21일 춘해보건대 하모니합창단이 치매극복의날 행사가 열린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합창을 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춘해보건대학교 학생들이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합창 공연을 펼치는 등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에 힘을 보탰다.

22일 춘해보건대에 따르면 재학생 합창단 하모니는 전날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2026년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특별 공연을 펼쳤다

울산광역치매센터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열렸다. 치매를 개인이나 가족만이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로 바라보자는 취지도 담겼다.

이날 하모니 합창단은 '당신을 기억해요', '성장통', '골든' 등을 선보이며 치매 환자와 가족,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의 합창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치매를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하고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모니 합창단은 공연에 그치지 않고 치매 인식 개선 걷기 캠페인에도 함께했다. 학생들은 지역주민들과 걸으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하모니 합창단은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음악을 매개로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보건의료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배운 지식과 역량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춘해보건대는 지난해 6월 울산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사회적 약자 통합 건강관리 지원체계 강화' 프로그램에도 공동 참여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21일 춘해보건대 하모니합창단이 치매극복의날 행사가 열린 울산대공원에서 걷기 행사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영순 부총장은 "학생들의 목소리가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운 지식과 역량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해보건대는 앞으로도 울산광역치매센터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비롯한 지역 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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