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칼륨비료 대량 수입 추진" 트럼프 발표 부인

기사등록 2026/09/22 08:44:13 최종수정 2026/09/22 08:50:26

트럼프 "캐나다 수입가보다 훨씬 쌀 것"

루카셴코 "모든 물량 이미 계약돼 있다"

[ 민스크( 벨라루스)=신화/뉴시스]벨라루스 탄산칼륨 비료 수송열차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벨라루스로부터 칼륨비료를 대량 수입하겠다고 발표하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팔 수 있는 물량이 남아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2026.9.2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대량 수입하는 칼륨비료를 대체하기 위해 벨라루스로부터 대량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미국에 보낼 물량이 남아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고 미 더 힐(THE HILL)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미국이 벨라루스로브터 칼륨비료를 구매하는 것이 “미국 농부와 목축업자들에 매우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는 “미국은 벨라루스로부터 칼륨비료를 구매하는 대규모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가격은 우리가 현재 캐나다에 지불하고 있는 것보다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루카셴코는 “우리가 다른 서방 시장에 칼륨비료를 공급하고 싶어도 그럴 물량이 없다. 모든 물량이 계약돼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세계 최대 칼륨비료 수출국이며 수출량의 53%를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칼륨비료의 80%가 캐나다산이다.

캐나다산 칼륨비료는 양국 간의 복잡한 무역전쟁 속에서도 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관세 대상에서 계속 면제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 등 여러 분쟁으로 인해 칼륨 비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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