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남북전 1-1 무승부…우즈벡과 8강전 맞대결(종합)[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1 22:09:56

우즈벡 이기면 준결승에서 '한일전' 성사 가능성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후반 한국 윤수정이 팀의 첫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9.21. hwang@newsis.com
[후쿠로이(일본)·서울=뉴시스]안경남 하근수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린 남북전에서 비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후쿠로이시의 시즈오카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여자 축구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같은 승점 7(2승 1무)의 한국(12득점 1실점·골 득실 +11)은 골 득실에서 북한(19득점 1실점·골 득실 +18)에 밀려 F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5일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오사카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는 12개 팀이 출전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2팀은 8강에 올라 챔피언을 가린다.

신상우호는 F조 1위 자리가 걸린 남북전에서 진검승부를 벌였지만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북한 채은영에 선취골을 허용한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21. hwang@newsis.com
이번 무승부로 여자 축구대표팀 기준 남북전 전적은 1승 5무 16패가 됐고, 200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무승 기록은 '15경기(4무 11패)'로 늘었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역사적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기록한 동메달이며, 직전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팽팽한 탐색전 이후 북한이 먼저 균형을 깼다.

한국은 전반 36분 코너킥 위기에서 장슬기(경주한수원)가 처리하지 못한 볼을 채은영에게 내준 끝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후반 한국 윤수정이 팀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6.09.21. hwang@newsis.com
하프타임 이후 한국은 윤수정(수원FC위민)을 교체 투입하면서 후반전을 시작했다.

윤수정이 첫 기회를 동점골로 마무리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1분 윤수정이 상대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어 최유리(수원FC위민)가 건넨 패스를 잡았고 넘어지면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3분 강채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를 뚫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화연(강진스완스),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정다빈(스타베크 포트발), 한다인(수원FC위민)을 차례로 넣으며 한국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후반 한국 지소연이 북한 리명금과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6.09.21. hwang@newsis.com
그러나 추가시간 4분에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1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여자축구 8강 대진도 완성됐다.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오른 북한은 25일 오후 3시 시즈오카 에코파 스티디움에서 대만과 8강전을 치른다.

중국은 25일 오후 3시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개최국 일본은 25일 오후 7시 30분 시즈오카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벌인다.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1-1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선수들이 북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9.21. hwang@newsis.com
북한-대만전 승자와 중국-베트남전 승자가 맞붙는 준결승은 29일 오후 3시 시즈오카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일본-필리핀전 승자와 한국-우즈베키스탄전 승자가 격돌하는 준결승은 29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동메달 결정전은 10월2일 오후 3시, 결승전은 오후 7시30분 모두 시즈오카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