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동물실험과 인간 뇌영상 등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상-선조체 신경회로'의 치료 가능성을 살폈다.
알코올 사용 장애는 재발률이 높고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질환이다.
분석 결과 만성적인 음주는 시상과 선조체를 연결하는 신경회로의 기능과 연결성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상황에 따라 행동을 조절하는 인지적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강박적·습관적 음주 행동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당 신경회로를 조절하는 뇌심부자극술(DBS)과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가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로바이올로지 오브 디지즈(Neurobiology of Disease)' 6월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와 강 교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를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보기보다 뇌 신경회로의 변화와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환자에게 적용할 치료 전략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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