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8시 43% 사고 집중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추석 연휴 교통사고가 연휴 전날에 가장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추석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50건이다.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26건보다 약 76% 많았다.
특히 연휴 전날 오후 2~8시 전체 사고의 43.0%가 집중됐다. 귀성 차량이 몰리는 데다 퇴근·이동 차량까지 겹치는 시간대인 만큼 출발 시각을 조정하거나 충분한 여유를 두고 운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사고 건수 자체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 규모는 컸다.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26건으로 전체 기간 하루 평균 541건보다 적었다. 그러나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165.8명으로 전체 기간 143.7명보다 약 15.4% 많았다.
음주운전과 고속도로 사고 비중도 평소보다 높았다. 음주운전 사고는 전체 사고의 8.7%로 평소 6.5%보다 2.2%포인트 높았고 고속도로 사고 비중 역시 3.5%로 평소 2.6%보다 0.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장거리 귀성·귀경길에서 사용하는 적응형 순항제어(A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도 주의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ACC 사용 중 발생한 사고는 모두 30건으로 20명이 숨졌다.
김희중 공단 이사장은 "출발 전 기상 상황과 도로 통제 등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며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여유 있게 운전해 안전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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