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인사 논란…"공정 인사 원칙 증명하라"

기사등록 2026/09/21 16:50:37

국힘 대전시당 논평…대전 TP원장 인사청문회 앞두고 제기

[대전=뉴시스]국민의힘 대전시당.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당선인 시절 민선 8기 인사에 대해 "인사권 남용과 전횡, 사실상의 인사 보복까지 난무했다"며 "20년 넘는 공직 생활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허 시장의 오락가락한 인사 원칙에 대해 비난하며 그의 인사 원칙을 증명하라고 압박했다.

허 시장은 당시 공사·공단 자리를 퇴직자에게 배정한 '알박기 인사'를 지적하며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따져 사후 조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대전도시공사 사장 공모 과정에서 추천 후보들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공모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대전문화재단 대표 선임 과정에서도 절차 적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또 일부 산하기관장 인선을 두고 선거캠프 및 인수위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정치적 인연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특히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상적·공정한 인사'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허태정 시장의 인사를 보고 있자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캠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적격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엄격한 기준과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허 시장은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비정상적인 인사 관행을 바로잡아 공정한 인사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이제는 허 시장이 과거 자신이 요구했던 잣대로 현재의 인사를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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