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하려" 인천공항 주차장서 3차례 차량 턴 50대

기사등록 2026/09/21 15:25:12

영종경찰서, 체포해 영장 신청

[그래픽=뉴시스]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두 달 사이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3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영종경찰서는 A(50대)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현금 약 30만원과 300여만원 상당의 골프채 가방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3일 오후 1시50분께는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철근 조각을 이용해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유리를 깨 현금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전날 오후 4시께 제1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잠복 근무 중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골프채 가방을 중고 물품으로 판매해 번 금액과 훔친 현금은 모두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 전과가 있던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절도 여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8월부터 최근까지 총 3건의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며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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