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권·오정훈 전공의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영상의학과 전공의들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82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서 저술상과 젊은연구자상을 잇따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영상의학과 4년차 신병권 전공의는 'KSR 저술상(수련회원 해외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년차 오정훈 전공의는 흉부(Chest) 부문에서 '젊은 연구자상(Best Abstract Award for Young Investigator)'을 수상했다.
저술상을 수상한 신병권 전공의의 수상 논문은 '콘빔CT 대동맥조영술을 이용한 기관지동맥 색전술 시 원인 동맥 식별 향상 및 임상적 영향(Improving culprit artery identification with intraprocedural cone-beam CT aortography and its clinical impact in bronchial artery embolization)'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5년도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 2025)에 발표된 바 있다.
이 연구는 기관지동맥색전술 과정에서 콘빔CT(Cone-beam CT) 대동맥조영술을 추가로 시행했을 때와 시행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 원인 혈관 확인 능력과 임상적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콘빔CT 대동맥조영술은 신장 기능 악화나 방사선 위해를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원인 혈관을 추가로 발견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술의 정확도와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근거로 평가받았다.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오정훈 전공의의 논문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평가한 간질성 폐질환 진행에 대한 정량적 CT 임계값 정의(Defining Quantitative CT Thresholds for Radiologist-Appraised ILD Progression: How Much Change Is Significant)'이다.
영상의학과 채금주 교수의 지도하에 진행된 이 연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간질성 폐질환(ILD)의 진행 여부를 전적으로 의사의 육안 판독에 의존해 주관적일 수밖에 없었으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흉부 CT 영상 내 폐섬유화 정도를 정량화 분석함으로써 질병 진행을 판단하는 객관적인 기준치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았다. 향후 간질성 폐질환의 조기 진행 판정과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전공의들의 연구 열정과 지도교수진의 체계적인 교육·연구 지원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젊은 의료진이 임상과 연구 역량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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