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 점검 감소…"유해물질 초과"

기사등록 2026/09/21 14:39:51

567곳 중 연평균 10곳 점검… 2023년 이후 기준 초과 사례 4건

[군포=뉴시스] 이혜승 시 의원.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및 보육실의 환경유해인자 점검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안전 관리기준이 강화된 반면 현장 점검 실적은 감소해 전체 시설에 대한 관리 실태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혜승 군포시의회 의원이 21일 제289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 관내 관리 대상 어린이활동공간은 어린이놀이시설 428곳, 어린이집 보육실 139곳 등 총 567곳이다.

하지만 군포시의 환경유해인자 검사 실적은 2017~2019년 연평균 82.3건에서 2022~2025년 연평균 10건으로 줄었다. 단순 산출 시 전체 대상 시설을 1회 점검하는 데 약 57년이 소요되는 규모다.

현행 환경안전관리기준은 도료·마감재의 납 함량 기준을 600mg/kg에서 90mg/kg으로 강화하고, 바닥재의 프탈레이트류 총함량 기준(0.1% 이하)을 신설해 기존 시설에도 적용 중이다.

점검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유해물질 기준 초과 사례는 지속 발생했다. 2023년 검사 대상 11곳 중 3곳, 2026년 검사 대상 5곳 중 1곳에서 환경기준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의원은 "현재의 검사 실적으로는 관내 전체 시설의 강화기준 적용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물리적 안전점검과 별개로 적합 이력 및 시설 상태를 고려한 위험도 기준 점검과, 적발 시설에 대한 개선 조치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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