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5억대 귀금속 90초만에 '싹쓸이'…20대 구속송치

기사등록 2026/09/21 13:46:27 최종수정 2026/09/21 13:54:24

범행 당시 마스크·우비 착용 얼굴 가려

"생활고 때문에 돈이 필요해 가게됐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시가 5억원 상당의 금품 173점을 훔치고 달아났다 긴급체포된 A(20대)씨가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도착해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쯤 인천의 대형마트 귀금속 매장에서 업주 추산 5억원 상당의 14K·18K 금팔찌 173점을 훔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9.16.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의 한 대형마트에 입점한 귀금속 매장에서 시가 5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A(20대)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26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홈플러스 2층 귀금속 매장에서 5억원 상당의 귀금속 173점을 훔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적해 범행 약 12시간 만인 당일 오후 2시43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도난 귀금속도 모두 회수했다.
[인천=뉴시스] 금품 진열장을 커피포트로 내려치는 A(20대)씨.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영업이 끝난 대형마트 1층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2층 매장으로 올라가 커피포트로 진열대 유리창을 깨부순 뒤 귀금속을 훔쳤다.

그는 범행 당시 마스크와 우비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마트에 머무른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으며 범행은 1분30초여만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침입한 점, 사설경호업체에 들키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했지만 공범이 확인되지 않아 A씨만 송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해 "생활고 때문에 돈이 필요해서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거기(범행 장소)가 나와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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