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로 인한 낙상 등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30분께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명성산에서 등산 중이던 A(50대·여)씨가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머리와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등 중상을 입어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9일에는 가평군 조정면 운악산에서 B(50대)씨가 하산 중 실족해 다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지난 10일에는 고양시 북한산에서 C(5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기계식 가슴압박장치(MCCE)를 적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매년 가을철에는 쌓여 있는 낙엽 등으로 인해 산악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경기북부에서 산악사고로 인한 부상·조난·수색 등 출동건수가 68건에 달한다.
등산에 나설 때는 등산 전후 다리와 발 위주로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해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는 것이 좋다.
소방 관계자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갖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산행을 해야 한다"며 "만약 조난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 소방서는 내달까지 경기북부 주요 등산로에 등산로 순찰, 안전산행 지도 등을 위한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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