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소방서는 장수말벌에 쏘여 위급한 상황에 놓인 40대 남성을 신속히 응급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한 양촌119지역대 구급대원들에게 환자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9시 1분께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에서 "환자가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유지현 소방위, 유자영 소방장, 장광준 소방장은 즉시 출동해 신고자와 연락을 유지하며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환자는 저녁 식사 중 목 뒤를 장수말벌에 쏘인 뒤 갑자기 쓰러져 약 10분간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호흡곤란, 목 부종, 발언 곤란, 전신 두드러기 등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는 위급한 증상을 보였다.
구급대원들은 환자 상태를 평가한 뒤 병원에 사전 연락하고 이송에 나섰으며, 산소 투여와 산소포화도 관찰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송 중 산소포화도가 안정되지 않자 공급 방법을 변경하는 등 상황에 맞는 조치를 이어갔다.
치료를 받은 환자는 이후 충남도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감사 글을 올려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주신 덕분에 지금 살아서 글을 남길 수 있다"며 "소방관들의 희생과 봉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진종현 논산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이 침착하게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 대응 역량 강화와 전문적인 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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