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단체 "호르무즈 우회 파병 반대…전쟁 개입 말아야"

기사등록 2026/09/21 13:10:46 최종수정 2026/09/21 13:42:25

청소년·청년학생 단체 30여곳 청와대 앞 회견

[서울=뉴시스] 김용중 수습기자 = 학생사회를 바꾸는 활동가 네트워크 '작당모의' 등 청소년·청년학생 단체 30여곳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 전면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9.21. kimyj142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김용중 수습 기자 = 청소년·청년학생 단체들이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을 두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학생사회를 바꾸는 활동가 네트워크 '작당모의' 등 청소년·청년학생 단체 30여곳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전쟁 동조와 우회 파병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힌 뒤 청와대가 이튿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관련 협조 요청을 거절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은 점을 문제 삼았다.

단체들은 "정부가 파병 반대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여전히 우회적 파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등 군사 자산을 투입할 경우 청년들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군비 확대가 화석연료와 자원 소비를 늘려 기후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청소년의 존엄한 삶과 맞바꿀 수 있는 국익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청해부대가 (중동에) 파견돼 해적 등의 국민 안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고심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음 날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관련 협조 요청을 거절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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