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5억 베팅' 의혹에 "사실 아냐…불법행위 없었다"

기사등록 2026/09/21 14:25:48 최종수정 2026/09/21 14:30:24

지방선거 언론보도 첫 반박 입장문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이른바 '5억 베팅' 녹취 논란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불법적 행위도 없었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와 관련된 지난 지방선거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이번 보도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아울러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불법적 행위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언론 보도 이후 천 교육감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6월 당시 전주교대 교수였던 천 교육감이 측근에게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5억원이 필요하다", "네가 베팅한 만큼 내가 교육감이 되면 합법적으로 해결해 줄 테니까 네가 댈 수 있는 돈 대라"는 취지로 말한 녹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녹취에는 문자메시지와 현수막 등에 필요한 비용을 언급하거나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이들과 당선 이후 교육청 관련 사업을 연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도 담겼다. 다만 실제 자금이 모금됐거나 집행됐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녹취를 토대로 천 교육감에게 제기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전북지역 교원단체들은 천 교육감에게 녹취 내용과 선거자금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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