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역시 팥이지" 식품·외식업계, 달콤한 '팥 디저트' 풍성

기사등록 2026/09/22 05:30:00

팥 온라인 언급량 전년比 13.17%↑…전월比 63.75% 늘어

삼립·배스킨라빈스·던킨 등 팥 활용 신제품 잇달아 선봬

전통 식재료 재해석 확산…가을철 디저트 선택지 다양화

[서울=뉴시스] 삼립, 가을 맞이 신제품 '시루파이, 단팥 떠롤' 출시 (사진=삼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선선한 날씨와 함께 가을 분위기가 완연해지면서 식품·외식업계가 팥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외식업계는 익숙한 팥을 파이와 롤케이크부터 도넛,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디저트로 재해석하며 가을철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가을이 깊어지며 팥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팥'의 온라인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17%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달 언급량은 약 63.75%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관심에 맞춰 팥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는 살리면서도 다양한 재료와 식감을 더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립은 가을 시즌을 맞아 팥을 활용한 냉장 디저트 '시루파이'와 '단팥 떠롤'을 한정 출시했다.

시루파이는 바삭한 파이 속에 떡과 단팥 앙금을 채우고 파이 위에 소보루를 올려 바삭함과 쫀득한 식감을 함께 살렸다. 단팥 떠롤은 부드러운 케이크에 단팥 앙금과 진한 팥크림을 겹겹이 더해 팥의 풍미를 강조했다.

삼립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팥의 풍미를 색다른 디저트로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기획했다. 취향에 따라 가을 디저트의 매력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추석 시즌을 맞아 전통 재료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팥있는 말차당'을 한정 기간 다시 선보인다.

팥있는 말차당은 쌉싸름한 말차 아이스크림에 팥과 연유의 단맛을 담은 리본을 더하고 말차떡을 넣어 쫀득한 식감까지 살린 제품이다. 말차와 팥이라는 익숙한 재료를 아이스크림으로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던킨, '할머니학화호도과자' 협업 제품 출시 (사진=던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던킨은 9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할머니학화호도과자'와 손잡고 팥앙금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학화호도 먼치킨 세트'는 한입 크기의 먼치킨 속에 팥앙금을 채웠으며, '학화호도 앙버터'는 달콤한 팥앙금에 구운 호두와 버터를 더했다. 던킨은 호두·팥·백앙금 등 호두과자에 사용되는 재료를 도넛에 접목해 익숙한 전통 간식을 새롭게 풀어냈다.

던킨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전통 간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던킨만의 색다른 K-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추석을 앞두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특별한 맛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업계에서도 팥을 활용한 익숙한 간식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이디야커피, '길거리 간식' 6종 출시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디야커피는 최근 한국의 길거리 간식을 주제로 한 메뉴 6종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팥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매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씨앗호떡과 잡채호떡, 피자호떡, 슈크림붕어빵, 햄치즈계란빵 등도 함께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팥의 풍미를 색다른 디저트로 즐기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익숙한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이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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