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성승민, 한국 1호 金…남자농구, 日꺾고 12년 만에 우승[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0 22:07:38 최종수정 2026/09/20 22:26:24

남자 근대5종은 단체에서 금메달

'신설 종목' 테크볼 이준석도 우승

한국, 중국·일본 이어 종합 3위

[안조(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 안조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성승민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0. 20hwan@newsis.com

[안조(일본)·나고야(일본)·서울=뉴시스] 안경남 박윤서 김진엽 김희준 하근수 문채현 기자 = 여자 한국 근대5종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합계 149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이날 우승으로 성승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는 물론, 한국 근대5종 여자부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근대5종 여자 개인전은 항저우 대회까지 5차례 열렸는데, 한국 선수의 종전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었다.

성승민은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김은주(강원도체육회·개인전 7위), 신수민(LH·개인전 12위)과 함께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합작했다.

[안조(일본)=AP/뉴시스]전웅태, 남자 근대5종 개인전 은메달…이종현 동메달. 2026.09.20.

두 번째 금메달도 근대5종에서 나왔다.

전웅태(강원도체육회), 서창완(전남도청), 이종현(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포디움 정상에 섰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근대5종 남자 단체전 2연패다.

아울러 전웅태, 이종현은 각각 개인전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뉴시스] 20일(현지시간)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독주에서 신지은(금산군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신지은은 이날 일본 신시로 사이클링 로드 코스에서 36분56초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은 36분23초72의 카자흐스탄 리나타 술타노바, 2위는 장 하오(중국·36분28초40)였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금메달 이전에,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사이클 로드에서 나왔다.

신지은(금산군청)은 20일 일본 신시로 사이클링 로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여자 개인 도로독주 결선에서 36분56초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체 15명 선수 중 10번째로 출발선에 선 신지은은 시속 평균 39.3㎞의 속도로 도로를 주파했다.

신지은은 우승을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리나타 술타노바(36분23초72)와 2위 장 하오(중국·36분28초40)에 이어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이준석이 이라크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와 경기를 펼치며 득점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2026.09.20. 20hwan@newsis.com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은 신설 종목인 테크볼에서 나왔다.

한국 테크볼 국가대표 이준석이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이 됐다.

그는 이날 일본 나고야의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이라크)를 2-0(12-11 12-5)으로 완파했다.

테크볼은 곡선형 특수 테이블에서 축구공을 주고받는 종목이다.

탁구의 정교한 각도, 축구와 족구의 볼 컨트롤, 세팍타크로의 화려한 공중 공격이 합쳐진 스포츠다.

한 경기는 3세트로 구성되며,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면 승리한다. 각 세트는 먼저 12점을 따내면 이기고, 듀스 규칙은 3세트만 적용한다.

배구처럼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하며, 같은 신체 부위로 연속해서 접촉하면 안 된다.

[도쿄(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영 1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영범,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20. kgb@newsis.com

수영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다.

김영범(강원도청)은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65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0명 중 2위를 기록했다.

47초79를 기록한 황선우가 김영범에 불과 0.14초 뒤처진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판잔러(중국)가 47초61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 2연패를 이뤄냈다.

이주호(서귀포시청)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영 배영 남자 100m 결승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국가대표. 왼쪽부터 황정미, 이수진, 김한설, 김연화, 엄예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6.09.07.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남녀 정구(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반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정구 대표팀은 이날 일본 나고야의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1-2(4-5 4-3 4-5)로 패했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한국은 대만에 1-2(3-5 4-3 0-5)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구는 3~4위 결정전이 별도로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날 준결승에서 패한 한국 남녀 대표팀은 그대로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반효진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9.20. hwang@newsis.com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30.4점을 기록해 253점의 다이치 히나타(일본), 252.4점의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했던 반효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제패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날 생일이어서 의미는 배가 됐지만,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나고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최준용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9.20. hwang@newsis.com
그리고 이날 남자 농구 대표팀이 '개최국' 일본을 꺾고 한국 선수단의 네 번째 금메달을 완성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67-57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에 이어 결승에서도 라이벌인 일본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의미는 배가 됐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70·1982·2002·2014년)로 포디움 최정상에 섰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65-5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0. 20hwan@newsis.com

한편 전날 이번 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한국은 2일 차인 이날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합계 14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자리했다.

1위는 중국(금 11·은 6·동 3), 2위는 일본(금 6·은7·동7·이상 합계 20)이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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