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계 16언더파…2차 연장서 미소
올해 4차레 톱10 이후 마수걸이 우승
"군 복무, 아깝지만 소중했던 시간"
신상훈은 20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신상훈은 동타의 정찬민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신상훈이 미소를 지었다.
신상훈은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았고, 파에 그친 정찬민을 제치고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 2018년 KPGA 투어에 입회한 신상훈은 2022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정상을 밟은 뒤 2023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이뤘다.
신상훈은 지난해 6월 군 제대 후 투어에 복귀했고, 올해 12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들며 예열을 마쳤다.
그런 신상훈이 골프존 오픈을 제패하면서 3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1번 홀(파4) 버디와 함께 마지막 날을 시작한 신상훈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보기 없이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정찬민은 16번 홀(파4)에서 보기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신상훈은 17번 홀(파3) 버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기세를 이어가 정찬민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공백이 이후 빠르게 투어에 연착륙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군대 가기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기운을 가지고 간 것 같고, 돌아와서는 걱정과 불안감도 있었지만 준비한 만큼 기대감도 있었다"며 "믿음을 가지고 밀고 나갔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혼자만의 생각을 할 시간도 많았고 운동할 시간도 많았다"는 신상훈은 "100% 다 좋은 쪽으로 가져갈 수는 없었지만,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깝지만 소중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까지 꿈꾸는 신상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Q스쿨 1차 예선 면제를 받는 데 성공했다.
신상훈은 "제네시스 포인트 5위까지 주어지는 1차 예선 면제 특전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1차 예선을 가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치자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좋은 기회가 오다 보니 욕심이 생기긴 했다"고 돌아봤다.
신상훈은 올해 남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첫 번째는 부상 없이 시즌을 끝내는 것, 두 번째는 남은 KPGA 투어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Q스쿨을 가서 시드를 따는 것이다. Q스쿨 2차 예선은 플로리다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두 선수 다음으로는 전재한, 김찬우, 김영수, 황도연이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 송민혁, 박준섭이 공동 7위(11언더파 237타)에 올랐다.
시즌 3승에 도전한 최찬은 배용준, 김홍택, 정재훈, 정재현, 문동현 등과 함께 공동 9위(10언더파 238타)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은 공동 37위(5언더파 279타), '제네시스 포인트 1위(4292.70점)' 장유빈은 공동 43위(4언더파 280타)로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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