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근대5종 단체전 AG 2연패…개인전 은메달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쾌거…"LA 올림픽도 도전"
금메달 합작 이종현 "첫 AG 대회서 메달 따 행복"
전웅태, 이종현(대전광역시청), 서창완(전남도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펜싱,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의 개인전 성적 합산에서 총 4779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앞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성승민(한국체대)에 이은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전웅태, 정진화, 이지훈)에 이어 근대5종 남자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펜싱과 장애물, 수영 3개 종목 합산 9위로 마지막 레이저 런에 나선 전웅태는 막판 역주로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전웅태는 "개인전 금메달로 3연패는 못 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이 한국 근대5종에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 뜻깊은 우승"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개인전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었던 전웅태는 "뒤도 보지 못했다. 그냥 앞만 보고 '내 앞의 사람만 잡자'는 생각으로 갔다. 들어오고 난 뒤에야 '됐다' 싶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 전웅태는 2년 뒤 열릴 LA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이제 어린 선수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이지만, 선의의 경쟁으로 내가 나갈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LA 올림픽에서 근대5종 메달 소식이 전해지면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걸 위해 몸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전웅태는 "(성)승민이가 금메달을 가져와 모두 만지게 해줬다. 그 기운이 와서 단체전 금메달 퍼즐이 맞춰진 것 같다"고 했다.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이종현은 "전웅태 형과 같이 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을 많이 상상했는데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종합대회에서 메달을 땄다는 게 감동이고 행복하다. 이 경험을 토대로 더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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