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입증…한국 남자 근대5종, 단체 '2번째 2연패' 쾌거[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0 18:04:55 최종수정 2026/09/20 18:07:29

전웅태·서창완·이종현, 4799점으로 우승

2002·2010 대회 이어 2022·2026 대회 제패

[안조=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현시 시간)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 안조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남자 준결승 장애물에서 전웅태(오른쪽)와 김영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09.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한국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다.

전웅태(강원도체육회), 서창완(전남도청), 이종현(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단체전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웅태가 1595점, 이종현이 1593점, 서창완이 1591점을 쌓아 4779점을 기록한 한국은 중국(4768점)과 카자흐스탄(4647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앞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전을 제패한 성승민(한국체대)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2번째 금메달이다.

또한 한국은 2002년 부산(김덕봉·김미섭·양준호·한도령), 2010년 광저우(김기현·김인홍·이춘헌·정훤호)에 이어 2023년 항저우(이지훈·전웅태·정진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우승으로 '2번째 2연패'를 달성했다. 2006년 도하에선 근대5종 종목이 열리지 않았다.

또한 전웅태와 이종현은 리류창(중국·1598점)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개인전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안조=뉴시스] 김금보 기자 = 18일 오전(현시시간)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 안조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남자 준결승 A그룹 장애물 경기, 서창완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있다. 2026.09.17. kgb@newsis.com
근대5종은 선수 한 명이 펜싱, 수영, 사격, 육상, 장애물 등 5가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단체전은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은 2024 파리 올림픽까지 포함됐던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이 대체돼 변수로 작용했다.

전웅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금메달과 2022년 항저우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통산 4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다.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전웅태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개인전 3위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리스트로 등극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전웅태는 총합 1470점을 획득하며 조셉 충(영국·1482점)과 아흐메드 엘겐디이(이집트·1477점)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한국 근대5종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완성했다.

통산 3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전웅태는 개인전에서 3연속 메달, 단체전에서 2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안조=뉴시스] 김금보 기자 = 18일 오전(현시시간)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 안조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남자 준결승 A그룹 펜싱 경기, 이종현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26.09.17. kgb@newsis.com
값진 우승 이후 전웅태는 "개인전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단체전 금메달이 확실히 한국 근대5종에 정말 좋은 역사가 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뜻깊은 금메달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웅태는 2년 뒤에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도 도전하겠다며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근대5종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 전웅태와 함께 뛴 이종현과 서창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종현은 지난해 11월 전웅태와 함께 출전한 2025 아시아근대5종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하면서 결실을 봤다.

준결승 A조 1위를 통과했던 서창완은 개인전 메달 사냥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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