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3시께 원산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 종류와 발사 수 등 추가 분석 중
국제원자력기구 북한 비핵화 촉구 반발한 듯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20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
합참은 문자공지에서 탄도미사일의 종류와 발사 수 등은 담지 않았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이후 8일 만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한 바 있다. 해당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무기 폐기 촉구 결의를 채택한 것에 대한 시위성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IAEA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70차 정기총회 제7차 본회의에서 ‘IAEA와 북한 간 NPT(핵확산금지조약) 안전조치협정 이행’에 관한 결의를 찬성 103표, 반대 6표, 기권 14표로 채택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김여정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국제원자력기구 무대에서 조작된 그 어떤 반공화국 결의에 대해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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