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장애 학생 미담에 "화제될 줄 몰랐다"

기사등록 2026/09/20 16:14:00
[서울=뉴시스] 김규원. (사진 = 유튜브 캡처) 2026.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코미디언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 시절 장애 학생을 돌본 미담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에는 '대입 재수를 거쳐 남자신인예능인상을 수상한 코미디언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규원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자신의 미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는 제보를 바탕으로 제작한 웹툰을 통해 김규원의 선행을 공개한 바 있다.

김규원은 과거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선천성 근육병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던 학생과 인연을 맺었다. 특히 아이가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를 하자 직접 상황을 수습하고, 속옷을 손빨래해 말린 뒤 비닐 팩에 담아 건넸다고 한다.

김규원은 소집해제 후에도 학생과 인연을 이어갔다. 초등학교 졸업식에는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집 앞에 선물과 꽃다발을 두고 갔으며, 이후 중학교 졸업식에는 직접 참석했다.
        
이에 대해 김규원은 "미담이라고 하기가 좀 민망하다. 사람 간의 연을 맺으면 자연스럽게 챙기게 되지 않나"라며 "나도 그 친구에게 정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선 "내가 방송 활동하는 걸 보시고 어머님이 연락을 주셨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지금 몇 살 정도 됐을까요?'라고 물었는데 중학교 졸업을 한다고 해서 다녀왔을 뿐"이라며 "이게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미미미누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아니냐"고 하자 김규원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하면 너무 재수 없지 않느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규원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말하자 미미미누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좋은 일도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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