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金' 사격 반효진, 여자 10m 공기소총 銅…그랜드슬램 무산[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0 15:29:10 최종수정 2026/09/20 15:38:24

결선서 230.4점…여자·혼성 단체전 준비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현지 시간)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한국 반효진이 경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반효진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6.09.2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30.4점을 기록해 253점의 다이치 히나타(일본), 252.4점의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07년생 9월20일생으로 이날 생일을 맞은 반효진은 본선 2위(634.9점)로 결선에 올라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일본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연습을 진행하지 못했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의 변수를 딛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했던 반효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제패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반효진은 한국 여자 선수 중 사상 처음이자 남자 선수 이은철(은퇴)에 이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반효진은 남은 대회 공기소총 10m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다시 정상을 노린다.

[도요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현지 시간)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한국 반효진이 사격하고 있다. 2026.09.20. hwang@newsis.com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해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해 메달을 가린다.

반효진은 첫 10발을 무난하게 쏜 뒤 엘리미네이션 시리즈부터 고삐를 당겼다.

대표팀 동료 권유나(우리은행)가 슛오프 끝에 124점으로 가장 먼저 탈락한 가운데 반효진은 16발째에서 다이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8발째에선 본선 1위(636.8점)로 우승을 노렸던 왕쯔페이(중국)가 떨어지는 이변이 연출됐다.

미사키 노바타(일본)를 제친 반효진은 동메달을 확보했으나 역전 우승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19발과 20발에서 2연속 10.5점을 쏜 뒤 21발에서 10.8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22발에서 9.6점을 쏴 최종 230.4점으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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