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표팀, 대만과 매 경기 풀게임 치르고 석패
남자 대표팀도 대만 상대로 패해 결승 진출 실패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녀 정구(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동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정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의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1-2(4-5 4-3 4-5)로 패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구는 3~4위 결정전이 별도로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날 준결승에서 패한 한국은 그대로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정구는 부드러운 고무공을 사용하는 테니스로, 각 게임 당 4점을 먼저 획득하면 포인트를 얻는다. 복식의 경우 9게임, 단식은 7게임을 진행해 승부를 겨룬다. 파이널 게임에선 7점을 선취해야 이긴다.
단체전은 복식, 단식, 복식 순서로 총 3경기를 진행한다.
한국은 이수진(옥천군청), 김한설(iM뱅크)이 출전한 복식 첫 경기에서 매 서브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승부를 끌고 갔으나, 파이널 9게임에서 3-7로 밀리며 첫 경기를 내줬다.
이어 단식 경기에 출전한 황정미(NH농협은행)가 7게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4-3 승리를 거두며 한국은 1-1 동률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 번째 복식 경기에서 엄예진(iM뱅크), 김연화(안성시청)가 3-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속으로 게임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최종 9게임을 2-7로 패하면서 대만에 승리를 내줬다.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한국은 대만에 1-2(3-5 4-3 0-5)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복식 1경기에서 이현권과 박재규(이상 음성군청)가 8게임 만에 3-5로 패하며 위기를 맞은 한국은 이어진 단식 경기에서 김진웅(수원시청)이 4-3으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복식 2경기에 나선 김현수(대전광역시동구청)와 이하늘(순천시청)이 0-5 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정구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은메달을 땄다.
직전 항저우 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가져간 한국 남녀 정구는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반 동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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