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여자 개인전 사상 첫 우승
2년 뒤 LA 올림픽 전망 밝혀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92점으로 우승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성승민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또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뀐 뒤 아시안게임의 첫 개인전 우승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성승민은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김은주(강원도체육회·개인전 7위), 신수민(LH·개인전 12위)과 함께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라 너무 뜻깊다. 앞으로 경기할 우리나라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달을 따면 첫 금메달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섣불리 말하면 안 돼서 자제했는데 실제로 따니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성승민은 펜싱을 시작으로 장애물, 수영까지 3개 종목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 차등 출발하는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자신감도 있었고, 모든 경기에서 실수와 방심만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 결과가 이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 장밍위의 3연패를 저지한 것에는 "엄청 대단한 선수다. 2연패는 하기 정말 어렵다. 오늘은 제가 조금 더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성승민은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뀐 뒤 아시안게임의 첫 개인전 우승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장애물로 바뀌고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장애물이 있다. 그래도 장애물이 앞으로 실력이 늘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했다.
단체전 은메달에는 "개인전이 끝나야 단체전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은메달이란 좋은 결과가 나와서 서로 축하해주고, 고생했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성승민은 아시안게임 제패로 2년 뒤 열릴 LA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그는 "파리올림픽 때도 최초로 메달을 땄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최초 타이틀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다음 LA 올림픽까지도 안 다치고 보완해서, 좋은 기록과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 중계가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중계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일정을 묻는 말에는 "정말 후련하다. (당분간) 저를 찾지 말아달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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