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주 걸프 6개국과 뉴욕 회동 추진…전쟁 다음 단계 논의"

기사등록 2026/09/17 12:38:56

22일 유엔 총회 계기로 뉴욕에서 추진

다른 아랍·이슬람 정상들로 확대할 수도

[리야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걸프국 정상들과 만나 이란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해 5월 1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해 GCC 정상들과 단체 사진 촬영장으로 향하는 모습. 2026.09.1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걸프국 정상들과 만나 이란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 시간) 액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2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정상 또는 외교장관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CC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6개국이다.

이들은 미군 기지가 있어서 전쟁 기간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격 대상이 됐다.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 차질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도 입었다.

미국 국무부는 회동과 관련한 1차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참석 대상이 다른 아랍·이슬람 국가 정상들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22일 회담에서는 이란 전쟁의 종전 이후 중동 정세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지역에서 이란을 억제하면서 이스라엘과 주변국과의 관계 정상화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전후(戰後) 전략을 물밑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후 계획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기간에도 아랍·이슬람권 8개국 정상들과 만나 가자지구 평화 구상 초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약 일주일 뒤 공개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

한편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원하지만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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