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금성메달 받아…우크라군, 12일 공격 발표
러 특수부대 사령관도 사망 확인…구체적 경위는 미검증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은 러시아 안톤 그루니스 소장이 지난 12일 도네츠크주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루니스 소장은 지난달 27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으로부터 '러시아 영웅' 칭호와 금성메달을 받았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과정에서 보여준 '용기와 영웅적 행위'를 수훈 사유로 들었다.
드론 등을 운용하는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의 로베르트 브로우디 사령관은 그루니스 소장이 지난 12일 밤 도네츠크주 내 러시아 점령지에 머물던 곳을 공격받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우디 사령관에 따르면 공격은 제427 무인체계부대 '라로그'가 드론으로 수행했다.
그루니스 소장은 지난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네츠크주의 요새도시 코스탼티니우카를 점령했다고 직접 보고한 인물이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 도시를 점령하지 못했다며 러시아 측 주장을 반박했다.
코스탼티니우카는 크라마토르스크·슬로뱐스크 등과 함께 도네츠크주 내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방어선을 이루는 도시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 공세의 일환으로 이 도시를 장악하려 하고 있으며, 점령 보고 이후에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지난 14일 러시아 제51제병연합군 사령관 세르게이 밀차코프 중장이 도네츠크주 내 러시아 점령지의 지휘소를 겨냥한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밀차코프 중장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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