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한 그릇도 9000원대…치솟는 외식물가에 직장인 '한숨'

기사등록 2026/09/17 11:11:42 최종수정 2026/09/17 13:04:24

주요 외식 메뉴 가격 상승세…김치찌개 1년새 3.5%↑

서울 기준 칼국수는 1만원대…자장면 7000원대 진입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시내 음식점 모습. 2026.08.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전국 평균 9000원을 넘어섰다. 냉면과 비빔밥은 이미 1만원대로 올라섰고, 자장면도 7000원 시대에 접어 들었다.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이자 직장인이 즐겨 찾는 음식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전국 평균 904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8741원에서 약 1년 사이 302원, 3.5%가량 오른 것이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전국 16개 시도의 품목별 가격을 단순 평균한 가격이다.

서울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769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김치찌개 백반이 가장 비싼 지역은 대전으로 평균 1만60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곳은 전남광주로 8278원이다.

주요 외식 메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기준 칼국수(1만38원)와 냉면(1만2692원), 비빔밥(1만1769원) 등은 이미 1만원대를 돌파했다.

전국 평균으로 따져봐도 냉면과 비빔밥은 1만원대, 칼국수는 900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전국 평균 냉면 가격은 1만843원으로 1년 전보다 351원, 3.3% 올랐다. 서울이 1만269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비빔밥의 지난달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1만288원으로 약 1년 사이 202원, 2% 올랐다. 비빔밥이 가장 비싼 지역은 전북으로 1만2100원이다.

칼국수는 9064원으로 266원, 3% 뛰었다. 제주가 1만375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자장면은 7207원으로 1년 전 6994원에서 3% 오르면서 7000원대에 진입했다.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의 경우 지난달 서울 기준 가격이 3869원으로 1년 사이 6.8% 뛰었다.

물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해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외식 물가는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음식점 앞에 삼겹살 메뉴가 게시돼 있다. 2026.08.25.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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