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아닌 '생산 중인 자산'…추가 투자 부담 줄여
가스 생산부터 트레이딩까지…LNG 밸류체인 완성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 25% 수준…안정적 수익 확보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자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E&P USA(이하 E&P USA)'를 통해, 미국 에너지기업 초드에너지(Chord Energy)가 보유한 마셀러스 분지 비운영 셰일가스 자산 100%를 5억5000만 달러(약 7500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계약은 올해 4분기 안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 생산부터 LNG 액화와 글로벌 트레이딩까지 공급망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앞서 E&P USA는 지난 14일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위해 약 532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E&P USA를 대상으로 7억8160만 달러(약 1조523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했다.
인수 대상인 마셀러스 셰일가스전의 매장량과 발견잠재자원량을 합친 규모는 총 1.3조 입방피트(scf)로 추산된다.
일평균 생산량은 약 1억2400만~1억2500만 입방피트로 LNG 환산 시 연간 약 100만t 규모다.
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자원개발 사업인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대규모 추가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인수 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이곳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인근 지역에 판매하고, 일부는 미국 걸프만 지역 액화사업자에 공급해 LNG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전환된 LNG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 센트럭스(Centrux)가 인수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에서 이미 가스를 생산 중인 안정적인 수익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LNG 트레이딩 사업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에서 셰일가스 사업 외에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희토류·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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