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이형일 재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사등록 2026/09/17 10:12:58

野 "많은 우려 제기됐지만 경제 컨트롤 타워 필요성 공감"

정부 '대미투자 비공개 보고' 취소엔 여야 한목소리 질타

국정감사 계획서도 채택…다음달 46개 기관 대상으로 진행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승래 국회재경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9.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재경위)가 17일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재경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형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야당 측 간사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보고서에 나와있듯 (청문회 과정에서) 많은 문제와 우려가 제기됐다. 확실히 매듭지어지지도 못했다"며 "하지만 도탄에 빠진 민생 경제를 하루속히 되돌릴 의무가 있는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은 공감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우려와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조승래) 위원장님께서는 재경부 장관이 이 약속을 충실히 지킬 수 있도록 감독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경위에선 정부의 대미투자 관련 보고가 취소된 것을 두고 여야가 모두 반발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미국이라는 어려운 상대가 있는 협상에서 숙의를 거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민의힘도 정부가 힘 있게 협상하기를 응원한다"면서도 "이번 언론을 통해 알려진 연기 사유들은 그간 우리 국민의힘에서 사전에 지적하거나 점검해야 한다고 했던 사항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충분히 대비하지 않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며 협상을 잘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이에 여당 측 간사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이 지적하는 것들을 정부가 주의해야 하고 (배 의원의 발언에) 저는 공감한다"며 "배 의원과 조 위원장과 함 정부와 소통하고 현실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시점에선 상임위원회를 통해 보고도 받고 동의사항은 승인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오늘 대미투자 (보고를) 안 하면 언제하는 것인가'란 질문에 "(정부가) 추석 전 한미 간의 (협상) 마무리를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아마 오는 21일, 22일쯤 우리 국회 보고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설명했다.

한편 재경위는 이날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도 함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재경위는 다음달 6일부터 23일까지 재경부와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한미전략투자공사 등 총 46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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