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리센느 미나미가 일본 친구들에게 놀림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이형택, 이혜정, 조준호, 리센느 미나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미나미에게 "일본에서 조롱 어택을 받는다고 한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미나미는 "일본 친구들한테 연락이 왔다 친구들이 '요즘 많이 뜨던데 갑자기 갸루를 하고 있냐'며 놀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K팝 아이돌을 하겠다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겠다고 했는데 갸루를 하고 나와서 친구들이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너 미쳤냐'고 하더라. '이거라도 해야지 눈에 띌 거야'라고 했다"며 절박했던 당시 심정을 전했다.
'갸루'는 영어 걸(girl·소녀)의 일본식 발음으로, 개성이 강한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꾸민 여성을 가리킨다. 1990~2000년대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데뷔 후 2년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리센느는 미나미의 갸루 콘셉트와 '거제 야호' 밈이 유튜브에서 화자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미나미는 "일본에 있을 때는 갸루 문화를 접해본 적이 없었고 한국에서 처음 시작했다”며 친구들이 놀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갸루와 비슷한 스타일과 말투를 사용하셨다. 갸루 흉내를 낼 때 엄마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나미의 유행어 '거제 야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미나미는 "팬들이 유행어를 외쳐달라고 많이 요청하셔서 하루에 30번 정도는 외치는 것 같다"며 "'야호' 영상은 조회수가 1300만회를 넘겼다. '야호'는 일본에서 친근하게 쓰이는 인사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호'를 할 만큼 한 것 같다. 오늘 여기서 마지막으로 원 없이 외치고 졸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야호' 졸업하지 마라. 난 아직도 개코원숭이를 하고 있다"고 말려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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