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첫발'

기사등록 2026/09/17 09:24:04

국가유산청 '전략적 등재추진 연구지원' 선정…학술적 가치 규명 본격화

【서울=뉴시스】'군산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뜬다리 부두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전략적 등재추진 연구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근대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세계사적 흐름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첫 공식 출발점이다.

1899년 개항 이후 성장한 군산 원도심은 항구와 철도, 창고, 상업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근대도시의 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자랑스러운 역사뿐만 아니라 식민지 수탈과 노동, 저항의 아픈 역사까지 온전히 기록해 인류가 함께 성찰하는 유산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근대문화유산 기초조사, 국내외 유사유산 비교연구,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발굴, 국내외 학술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 근대문화유산을 세계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첫걸음"이라며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편성을 찾아 세계인이 공감하는 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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