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준금리 0.25%P 인상…4.25%로 상향

기사등록 2026/09/17 10:04:56

미 연준 따라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

시중은행, 오후 대출·예금금리 조정 여부 발표

【홍콩=신화/뉴시스】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맞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사진은 홍콩 컨벤션 센터 쪽에서 바라본 홍콩 항구의 모습. 2026.09.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맞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17일 HKMA는 기준금리를 기존 4.0%에서 4.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올해 여섯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홍콩은 1983년 도입한 페그제(고정환율제)에 따라 홍콩달러 가치를 미국 달러에 연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HKMA는 통상 연준의 금리 결정에 맞춰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연준과 HKMA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양측은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올렸다.

다만 홍콩 시중은행들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대출 우대금리와 예금금리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주요 은행들은 이날 오후 금리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HSBC와 자회사인 항셍은행, 중국은행 홍콩법인은 대출 우대금리를 5%로 책정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은행은 5.25%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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