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20 에너지 장관회의 참석…'전력망 파트너십' 제안

기사등록 2026/09/17 09:24:42 최종수정 2026/09/17 09:58:24

전력 수요 급증에 기자재 공급망 공동 대응 제안

美와 전력·SMR 협력 확대…에너지대화 MOU 추진

엑손모빌 찾아 저탄소 협력…현지 기업 애로 청취

[세종=뉴시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엑손모빌 본사를 방문해 배리 앵글 저탄소 솔루션 사업부 사장 등과 저탄소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주요 20개국(G20)에 핵심 전력 기자재 공급망을 공동 구축하는 '회복력 있는 전력망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호현 2차관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G20 에너지 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미국·독일·영국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관은 '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도전과제로 발전설비(Capacity), 계통연계(Connection), 공급망(supply Chain) 등 '3C'를 제시했다.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발전설비를 확대하더라도 계통 연결이 원활하지 않고 변압기·배터리·전선 등 핵심 전력 기자재 공급 문제가 전력망 건설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G20 국가들의 전력망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정부와 전력회사, 전력계통운영회사, 전력기자재 업체가 참여하는 '회복력 있는 전력망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한국이 G20 의장국을 맡는 2028년을 앞두고 미국·영국 등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과 카일 하우스베이트 에너지부 차관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전력과 SMR 등 양국의 에너지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세종=뉴시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G20 차원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측은 기후부와 미국 에너지부 간 '한미 에너지 협력 대화'를 조속히 개최하고 이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미국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을 찾아 저탄소 리튬 개발과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수소·암모니아 기술 등 저탄소 사업 협력도 논의했다.

엑손모빌은 관련 사업에 2030년까지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미국 에너지 시장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차관은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우리 기업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 전력회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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