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강·경제·고용 조직 키운다…내년 1월 개편

기사등록 2026/09/17 09:00:00 최종수정 2026/09/17 09:18:24

민선 9기 조직개편안 17일 발표

내년 1월 시행…인력 66명 증원

일자리노동국·국제교류협력관도 신설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시민건강국을 시민건강본부로 격상하고 민생경제본부와 일자리노동국 등을 신설하는 민선 9기 조직개편안을 17일 발표했다.

개편안은 지난 10일 발표한 'G3 서울플랜' 추진 조직을 보강하고 행정수요 변화에 맞춰 기능과 인력을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제·복지·교통·주택실은 본부로 재편한다.

신규 인력 수요에는 행정수요가 줄어든 분야의 인력을 재배치해 대응한다. 다만 노동감독 권한 일부의 지방자치단체 위임에 따른 노동감독 인력 51명, 소방 현장 인력 12명, 서울시의회 활동 지원 인력 3명 등 정부 정책 등에 따른 66명은 증원한다.

개편안은 다음달 7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에 제출한다. 시의회 심의·의결과 관련 규칙 개정을 거쳐 내년 1월 시행할 계획이다.

◆시민건강본부 격상…재난·잠실개발 조직 보강

시민건강국은 시민건강본부로 격상한다. 건강정책 범위를 의료서비스 제공 중심에서 일상적인 건강 증진과 예방 중심으로 넓히고, 필수 의료·감염병·정신건강 등 공공의료 정책을 담당할 공공의료정책관을 신설한다.

스마트건강과는 건강활력과로 재편해 시민 체력 증진을 총괄한다. 서울체력장을 100곳까지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체력 측정·운동 처방·실천·보상으로 이어지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재난 대응 조직도 보강한다.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의 지위를 높여 대형 재난 때 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첨단장비대응팀과 소방법률지원팀을 신설한다.

이 밖에 도시기반시설본부에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사업을 담당할 잠실운동장복합개발추진단을 신설한다.

◆민생경제본부 신설…투자·관광·공간조직 보강

경제 분야에서는 민생경제본부를 신설해 소상공인·상권 활성화와 미래 전략산업 육성 정책을 총괄하도록 한다. 경제활력정책관도 신설하고 창조산업기획관은 전략산업정책관으로 재편한다.

국제교류·투자유치 분야도 보강한다. 행정1부시장 직속 국제교류협력관은 도시외교·국제협력·투자유치 기능을 통합해 담당한다. 투자유치담당관은 주요 개발사업지의 투자자 발굴과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맡는다.

관광체육국에는 관광콘텐츠과를 신설해 미식·축제·K팝 공연 등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 도시공간본부에는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전략적 개발을 담당할 공간개발혁신과를 신설한다.

◆인구가족정책관·일자리노동국 신설

여성가족실에는 인구가족정책관을 신설해 저출생·고령화뿐 아니라 인구 불균형·가구 다변화·이민까지 아우르는 종합 인구전략을 추진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은 인구구조 변화 분석과 전략 수립, 해외 인재 유치와 이민정책 등을 담당한다.

고용·노동 분야에는 일자리노동국을 신설해 일자리 연계와 노동환경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 일자리노동국 산하에는 노동감독과와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한다.

주택 분야에서는 2031년까지 31만호를 착공한다는 목표에 맞춰 건축기획관을 신속공급정책관으로 재편한다.

◆세계청년대회 지원단 확대…규제혁신기획관 폐지

행정국 국제행사지원과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를 맡는 국제행사지원단으로 확대·재편한다. 100만여 명의 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의 과제를 조정하고 현장 안전관리와 종합 상황 대응을 총괄한다.

행정수요 변화에 맞춘 조직 정비도 이뤄진다. '서울특별시 규제개혁 기본조례' 전부 개정 등에 따라 규제혁신기획관은 폐지한다. 규제 발굴·개선 업무는 창의규제담당관을 중심으로 계속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개편은 'G3 서울플랜'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서울의 미래 비전을 시민의 삶 속에서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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