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4일~10월 4일 개최
옛 안동역·탈춤공원·원도심·하회마을 일원
23개국 27개 해외공연단·국내 17개 단체 참여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3개국 27개 해외공연단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동래야류 등 전통탈춤 17개 단체가 참여한다. 마당극과 창작극 10개 팀의 공연도 이어진다.
축제의 공식 개막은 25일 오후 7시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국내외 공연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원도심에서 축제장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해외공연단 공연과 함께 관객이 참여하는 대동난장,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올해 주빈국은 말레이시아다. 26일 오후 2시에는 '말레이시아 주빈국의 날' 행사가 열린다.
말레이시아 사바주 대표단과 공연단이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말레이시아 공연이 한 무대에 오른다. 축제장에는 사바주 문화관도 운영돼 전통 탈과 공예품 등을 선보인다.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많다.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는 26·27일과 30일, 다음 달 3일 모두 네 차례 열린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오후 7시부터 공연단과 관객이 함께하는 대동난장이 이어진다.
탈춤공원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탈춤과 탈랄라댄스를 배울 수 있다. 탈놀이단 '리멤버'는 축제장 곳곳에서 예고 없이 공연을 펼친다. '이매 장가 가는 날', 대학생 탈춤, 어린이 인형극과 마당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축제의 무대는 행사장을 넘어 안동 도심과 전통시장으로 이어진다. 구시장과 신시장 등을 찾아가는 시장놀이패 '시장가면'이 상인과 시민, 관광객을 만난다. 북문시장과 신시장, 구시장, 용상시장에서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탈춤외전'도 열린다.
하회마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전통문화 공연을 볼 수 있다. 가을밤 대표 행사인 선유줄불놀이는 26일과 다음 달 3일 오후 7시, 4일 오후 6시30분 만송정과 부용대 일대에서 열린다. 줄불과 낙화, 달걀불, 뱃놀이가 어우러지는 안동의 전통 야간 행사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세계창작탈공모전 수상작 400여 점을 비롯해 세계탈전시관, 동아시아 문화도시 탈 전시 등이 마련된다. 안동 전통주 박람회와 마스크 아뜰리에 등도 축제 기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과 원도심, 전통시장까지 행사 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세계 각국 공연단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