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주변 재개발 구상 마련…연예 사업 유치해 거점화

기사등록 2026/09/17 10:00:00

문화, 관광 거점, 녹지 어우러진 복합 공간

[서울=뉴시스]DDP 일대 정비계획.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1·2·3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DDP 일대로 과거 패션 중심지였지만 현재 온라인 소비 전환과 중국 e커머스 공세로 상권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식 소매상권 공실률이 높은 상황이며 패션 상가 일부는 공실률이 70% 이상이다. 상권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젊은 고객층이 외면하고 있다.

다만 대상지 중심에 있는 DDP는 2024년 1700만명이 찾을 만큼 인기 있는 관광지다. 주변 청계천, 흥인지문, 낙산 등 주요 자연·문화유산과 연계가 가능하다.

이에 서울시는 DDP 일대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정비 사업을 통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K-컬처(K팝)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유치해 K-컬처(K팝) 거점으로 조성한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 입주 시 최대 200% 허용 용적률을 부여한다. 뷰티·패션 관련 업종 확보 시 최대 50% 허용 용적률을 부여한다.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 현재 부족한 관광호텔을 확충한다. 3성급 이상 호텔 도입 시 도입 규모에 따라 허용 용적률 최대 150% 또는 상한 용적률 최대 240%까지 부여한다. 관광객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관광 안내소를 설치하면 최대 100%까지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다.

시청역~을지로입구역에 설치된 'k-문화 스테이션'과 같은 K-콘텐츠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DDP 일대 최상층 전망 공간, 공연장 등 문화 시설 설치를 유도한다.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설치 시 최대 100%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DDP, 한양도성 등이 보이는 최상층 개방형 전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K팝 공연 거점 조성 활성화를 위해 등록 공연장 설치 시 최대 20m까지 높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장충단로 일대 야간 경관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장충단로 변 미디어 파사드 설치를 유도하고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도 계획했다.

종묘~남산 남북 녹지축과 연계해 세운지구에서 DDP까지 연결되는 30m 폭 동서 녹지축을 조성토록 했다. 그늘·벤치 등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DDP가 조망되는 공간 위주로 개방형 녹지와 공개 공지를 조성한다. 가로 지장물 정비 의무화와 그늘·벤치 등 보행자 휴게시설 설치로 그늘 보행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정비 계획 결정으로 침체돼 있는 DDP 일대가 새롭게 재구조화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K-컬처 중심 문화, 관광 거점, 녹지 등이 어우러진 복합 도시로 조성해 DDP 일대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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